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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혼시 바람앞의 등불 같던 조국의 운명 건지려고 앞다투어 용맹 떨쳐 전공 세우고 끝내 목숨 바친 고귀한 희생 님들의 맺힌 한 오늘도 가슴마다 차 오르네 남녘 섬 약산의 초목 사위의 파도 물새까지도 그날의 처절함 되새기며 일렁이고 우짖는가 구국의 한 맘으로 피뿌린 충절 천만세 빛나리 님들의 애끊이던 푸른 충절에 다만 보답코자 명복하소서 조국의 땅 지키고자 젊은 바친 영령들이시여 님들의 의연한 기상 본받아 조국수호하고 통일조국 이룩하리니 전남대학교 국문학교 교소 시인 정제완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