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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구국지사 김재봉선생 어록비
이 어록비는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몸 바친 근전 김재봉(1891~1944) 선생의 삶과 뜻을 기리고자 2006년 4월, 이곳 고향 오미동 생가 앞에 건립되었다. 선생은 3.1운동 직후 독립운동에 참가하여 54세로 생애를 마칠 때까지 국가를 되찾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하다가 옥고를 치른 선생은 출옥하자마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극동민족대회(1922)에 참가하고, 노동운동과 사회운동으로 민족을 구하려고 나섰다. 특히 신사상연구회와 화요회에 이어, 제국주의에 대항하여 독립투쟁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선공산당(1925)을 결성해 초대 책임비서로 추대된 선생은 사회주의 이론을 민족문제 해결의 적합한 방법으로 이해하고 실천에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