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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얼, 말,글을 일제로 부터 지키고 가꾸기위하여 일생을 불사르신 정인승선생은 1875년 5월 15일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에서 상조공과 송성녀여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시니 동래군 휘 란종의 16세손익되시며 동지중추부사 휘 존성의 현손과 중추원의관 휘 기호의 손이되신다. 1925년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시고 11년간 고창고등보통학교교사로 계시는 동안 일제 강압속에서도 국어교육을 고집하시다가 끝내 교단을 물러난뒤에 한글학ㄱ회 "한글"편집및 발행업무를 주관하셨다. 1942년 10월 치안유지법위반으로 함흥형무소에 수감되어 옥고를 치르시다가 광복으로 출감하셨다. 1945년 9월부터 우리말큰사전이 나올때까지 편집책임을 맡으셨고 31년에 걸쳐 한글학회 이사로 계시면서 문교부 문법용어제정위원, 중앙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스며, 중앙대와 연세대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으셨다. 학술원원로회원이신 선생은 전북대학교총장직에서 정년퇴임하신뒤에도 문교부 한글전용심의회전문위원으로 맡으시는등 평생을 우리글 가꾸시는일을 하시다 1986년 7월 7일 향년 90세로 거룩하신 생애를 마치셨다. 건국공로훈장을 비롯 많은 포상과 한글독본외 많은 저서를 남기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