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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공원을 만들며
파주는 항전의 땅입니다. 역사를 거슬러 오르면 삼국시대부터 삶의 터전을 지켜내려는 사투가 있었고, 근래 6·25전쟁에서도 자유를 수호한 도시입니다. 분단의 역사, 접경도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지만 매우 역동적인 모습으로 평화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장준하 선생은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했으며, 사상계를 발간해 지식인의 등대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자 온몸을 불살랐으며,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에 헌신했습니다.
일본에 뺏긴 나라를 되찾고자 구국 장정의 길에 올랐던 장준하 선생의 굳은 의지를 파주에 다시금 살립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결코 거저 얻어지지 않았음을 파주에서 가르치고, 일깨워 나가겠습니다.
연고도 없이 묻혀 계셨던 파주 광탄 나사렛공원묘지에서 이곳 통일동산으로 오신 이유는 수많은 호국영령이 선생의 안타까운 영혼을 부른 때문입니다. 죽어서도 살아있는 장준하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 의로운 기상은 우리 파주와 영원히 함께할 것입니다.
- 40만 파주시민과 이인재 파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