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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금치 전적지
이 곳은 제2차 동학농민운동 때의 당시의 최대 격전지로 동학농민군의 원혼이 서려 있는 곳이다. 1894년 2월 전라도 고부에서 전봉준 등이 탐관오리의 학정과 부패한 정치를 바로잡기 위하여 보국안민과 제폭구민의 기치를 내걸고 봉기하였다. 농민군은 정부와 전주화약을 맺은 후 집강소를 설치하고 개혁을 추진하였다.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일제의 내정 간섭이 심해지자 2차 봉기를 하였다. 농민군은 동학의 남.북접 연합으로 충청도 감영인 공주를 공격하기 위하여 공주 주변인 효포, 널티, 우금치 등에서 관군, 일본군과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하였다. 이곳 우금치에서 동학군은 신식무기로 무장한 진입군에 의하여 패퇴하고, 전봉준 등의 지도자들은 체포되거나 죽임을 당하였다. 현지 이곳에는 전적비 주변에 동학농민군의 반제, 반봉건 운동 100주년 맞아 기념사업회에서 1995년에 제작한 조형물이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