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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2011년 10월 26일 수요일 10 ÃÄÂÂ1 '( 4%)2 $ & 065 8739 42년간 리비아를 철권 통치해온 무아마르 카다피가 마침내 무대 뒤 로 사라졌다. 역사에 등장했던 독 재자들의 말로가 그러했던 것처럼 그 역시 비참한 모습으로 이승에서 의 삶을 마감했다. 리비아에 새싹 이 움트게 된 원인은 국민의 민주 화에 대한 열망이 워낙 크기도 했 지만, 나토 등 다국적군의 도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나토는 카 다피 친위군을 상대로 무려 9600 차례에 걸쳐 공습을 감행했고, 결 국 철옹성 같았던 카다피의 장벽도 무너졌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다양 한종파와부족의갈등을치유하면 서 리비아를 단결시키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경제 재건사업이다.  카다피가없어진 지금사실상 세 계각국의관심은리비아복구사업 에 참여하는 데 쏠려 있다. 코트라 (KOTRA)에 따르면 정유시설과 주택·도로·항만 등 인프라 복구를 포함한 재건사업 규모는 1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0조 원이 넘 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내전 이발발하기전까지현지에서발주 되는 사업의 3분의 1을 수주했고, 이를 고려하면향후400억달러의 프로젝트를차지할수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외에 묶여 있 는 리비아 자금 1600억 달러가 풀 리면 국가 재건사업 규모가 더 늘 어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리비아경제를둘러싼 각 국의주도권싸움이치열하게전개 되고 있어 과거처럼 우리 몫을 차 지하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공습 을주도한프랑스가복구사업과관 련해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 (NTC)와 이면합의를 했다는 소문 이 있어 수주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프랑스 는 반군을 지지해준 대가로 원유 생산의 35%를 할당받기로 하는 등 재건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리 비아인들은 한국이 경제적 이익만 을 노리고 접근해 온 점에 서운함 을 갖고 있어 그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적극적인대책마련도절실한 시점이다.  리비아는중동에서6번째로비중 이 높은 수출국이면서 교역량이 11 번째로많은나라다. 원유매장량은 4 64억 배럴로 세계 8위이자 아프 리카 국가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적의 공사’로 불리는 대수 로 건설처럼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 계를 맺어 왔고, 21개 한국 업체들 이 10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74억달러 상당의 공사들이 내전 이후 중단됐 다. 올들어 8월까지 리비아에 대한 수출액은 1억2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8. 3% 가줄었 다. 투자액은 3억3000만 달러로 광업(2억6400만 달러)과 건설업 (2800만 달러)이 대부분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리비아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었던 걸프전(1991 년 1월 17일~2월 28일)과 이라 크전(2003년 3월 20일~5월 1 일)이 끝나면서 우리 기업들의 중 동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났다. 걸프전 당시 회복기인 3월 ~8월까지는 월평균 2.8%로 소폭 증가했지만, 성장기인 9월에서 다 음해 8월까지는 월평균 증가율이 28.6%에 달했다. 이라크 역시 전 쟁 후 소폭늘다가 성장기인 12월 부터다음해 11월까지 월평균 26. 1% 급증했다. 향후 우리 기업들의 리비아시장진출에가속도가붙을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이다.   mbn 부장 지난 23일(현지시간) 리비아의 벵가지 키쉬 광장에서 과도정부 주도의 해방 선언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 김종철 기자의 ÁÁ경제 복제약  ÁÄÃÂ 수출진흥을 위해 설립된 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 공사로 영문 명칭인 KOTRA, 또는 ‘코트라’로 불린다. 1962년 설립된특 수법인으로 국제수지 개선 과 자립경제달성을목적으 로 내세웠다. 국내 기업을 위한해외시장개척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으며, 전략 산업해외마케팅및맞춤형 수출지원 활동을 벌인다. 국내기업들의해외투자와 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하며 해외시장정보수집과 전파 활동을 한다. 외국인투자 유치를위해국내에진출한 외국기업의정착을돕고 고 충을 처리해 준다.  ÁÄÃÂ ÇÈÅ (Korea Trade- Investment Promotion Agency) 우 리나라 기업환경이 세계 183개국 중 8번째로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는 세계은행 평가순위가 지난해보다 8계 단 상승한 8위로 10위권안에 처음 진입했다고 밝혔다. 교역과 채권회수, 자금조달 부문에서 세계 최고였지만, 재산권 등록과 투자자 보호는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내년 1월부터 휴대전화 판매자는 모든 휴대전화 가격을 반드 시 표시해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 판매가격을 정확히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피해를 봤다며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대리점 은물론 인터넷 등 모든판매처에서 단말기 별로 가격을표시하 게 된다. 신용카드수가1억2000만장을넘어섰다. 여신금융협회에 따 르면 올상반기까지 1억2230만 장의 신용카드가 배포돼지난해 말 1 억1 65 9만 장보다 570만장늘었다. 경제활동 인구는 1인당 5장을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제도 를 폐지하거나 세율을 조정할지 여부를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는 2주택 보유자가 집을 팔 때양도 차익의 50%, 3주택 이상은 60%를 부과하는 것으로 투기방지 를 위해 지난2004년도입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3개월 연속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9 월기준전국미분양주택현황을조사한결과6만8039가구로전 달보다 554가구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2만7283가구로 전달보다 3 51가구줄었지만 지방은 경남과 전남 등의 미분양이 늘었다. ÁÄÂÃ 한국기업환경첫8위…8계단상승 내년휴대전화가격표시‘의무화’ 신용카드1억2000만장돌파 “다주택 양도세 중과 폐지 검토” 카다피사라진리비아 우리기업 대수로 공사 경험 활용하면 향후 400억 달러 프로젝트 차지 기대 전국미분양아파트 석달째감소 드디어해방됐다 편집주재경 기자 리비아 진출 한국 건설사 주요 공사 현황